엔슈 철도
1. 개요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 본사를 둔 철도사업자 중 하나로, 중소 사철로 분류된다. 약칭은 엔테츠(遠鉄)이며 자사로는 엔테츠 버스, 엔테츠 관광 등이 있다. 이들 회사와 엔테츠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캐치프레이즈는 '지역과 함께 걷는다, 엔테츠 그룹(地域とともに歩む、遠鉄グループ)'이다.
1907년 처음 설립되었으며, 예전에는 나카노마치선, 카사이선, 오쿠야마선 등의 다른 노선도 운영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폐지되고 지금은 철도선(구칭 니시카시마선) 1노선만 남아 있다.
중소 사철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차량을 사용중인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비표준 규격[1] 자체 교통카드인 Nice-Pass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개찰기가 없으며, 타 IC카드를 이용한 버스 및 철도 승하차는 불가능하다. 이때문인지 버스 차내에서 "스이카, 파스모 등[2] 의 IC카드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방송이 나온다.
다만, 무슨 이유인지 일부 자판기에서 Toica를 받고 있다.
2. 준대형 사철보다 잘나가는 중소사철
노선 거리도 얼마 안되고 인구 79만명의 하마마츠시를 관통하는 노선이라 작은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철도 외 사업에서 수익이 굉장히 많이 나는 관계로 규모가 꽤 큰 회사이다. 사실 철도 노선이나 버스 운송사업 자체로는 고작 400억엔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 별 볼 일 없지만, 자회사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백화점, 스토어)이 꽤나 잘 나가고 있다. 전체 그룹으로 보면 2100억엔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규모가 큰 회사며, 하마마츠시의 모든 사업을 이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른 철도회사들이 철도 수익만 바라보며 빌빌 대고 있는걸 감안하면 무시못할 정도로 잘나가는 회사이다. 참고자료 옆 동네 시즈오카 철도도 마찬가지로 철도 부문은 적자지만, 부대사업[3] 이 워낙 잘 나가서 그룹 전체로는 엔슈철도그룹과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정도면 중소사철이 아닌 준대형사철에 넣어도 손색이 없는 정도이나 일본사철협회에서는 중소사철로 분류되고 있다. 근래에는 매출을 2100억엔이나 올리며 난카이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많은 철도 동호인들은 조만간 난카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기까지 하다.[4] 재밌는 점은 이 회사가 부대사업뿐만 아니라 본업인 교통사업 매출도 무려 400억엔 이다.[5]
이와 같이 철도와 부업 모두 매출규모가 큼에 불구, 일본사철협회에서 준대형사철이 아닌 중소사철로 분류하는 것은 엔슈철도 노선망이 그리 방대하지도 않고 이 회사가 굴리는 지역은 인구 80만 정도인 하마마츠이기 때문이다. 당장 옆동네 시즈오카시에 있는 시즈오카 철도도 1700억엔 올려도[6] 시즈오카시 인구가 70만 정도 밖에 안 돼서 얘네도 준대형 사철 취급못받고 있으며 이쪽은 오히려 인구마저 하락하는 상황. 심지어 인구 110만 가지 히로시마에 있는 히로시마 전철도 준대형사철 취급을 못받고 있다.[7]
게다가 이 두 사철 모두 차량을 2량만 운용한다. 대형사철 중 노선망이 가장 작은 사가미 철도마저 상시 10량을 운용하고, 다른 준대형 사철도 최소 4량 이상 운용한다. 그러니까 부대사업 매출로는 준대형사철급이지만 정작 철도회사의 중추인 철도사업은 빈약하다는 것이다.
3. 철도선
엔슈 철도 철도선 문서참조.
4. 삭도선
칸잔지 로프웨이 문서 참조.
5. 사가
신하마마츠역에서 발차 멜로디로 쓰였다. 지금은 도부 노다선과 같은 멜로디로 환원되었다.
2013년까지 사용된 구 사가.
6. 기타
키사라기역이라는 일본의 도시전설과 연관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1] 이요 철도 IC이~카드와 동일한 규격[2] JR 도카이 TOICA, 나고야권 manaca 및 시즈테츠 PiTaPa, ICOCA 포함[3] 사실 이건 대형사철도 마찬가지이다. 큰 철도회사도 철도 사업보다 부대사업이 돈을 잘 버는 경우가 부기지수.[4] 다만 난카이는 부대사업 자체를 부동산 투자 외에는 소극적으로 벌이는 편이다. 자체 백화점도 없으며, 자체 테마파크였던 미사키공원도 폐지, 난카이 호크스란 프로야구단도 다이에(다시 매각되어 현재는 소프트뱅크)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유일하게 흑자를 올리는 대형사철이 되었다.[5] 철도 본업에만 400억엔 벌 정도면 많이 버는것이다. 많은 지방 중소사철들은 철도 본업쪽 매출이 평균 40~50억엔 정도 이며, 준대형 사철 맞형인 산요 전기철도도 계열사 까지 다 합치면 510억엔을 올리고 있다.[6] 이쪽은 철도사업은 적자.[7] 다만 히로시마 전철이 준대형사철 취급 못받는 것은 본 기업이 '''궤도사업자'''인 이유가 크다. 당장 이보다 훨씬 거대한 '''오사카 메트로'''마저 '궤도사업자'라서 대형사철도 아닌 중소사철로 분류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